뉴욕증시는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48.85포인트(p, 0.91%) 오른 3만877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29.11p(0.58%) 상승한 5029.73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47.02p(0.3%) 뛴 1만5906.17에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판매점과 주유소 판매액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또 로이터가 조사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0.1% 하락 폭보다 컸다.
미국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며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이에 선물시장 참가자 36.5%는 오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0.25%p 기준금리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일 35.1% 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뉴욕증시는 실물경제지표 부진에도 개별기업 이슈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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