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협력사 입찰서 '안전 역량 등급' 비중 확대
롯데건설, 협력사 입찰서 '안전 역량 등급' 비중 확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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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낙찰제 보완…현장 관리체계 수준 향상 기대
(사진=신아일보DB)

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입찰제도에서 안전 역량 등급 반영 비중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안전 역량 등급을 일정 수준 이상의 파트너사만 입찰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기준으로 활용했다. 올해부터는 입찰 참여 자격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파트너사가 입찰한 금액과 안전 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해 낙찰 회사를 정한다.

롯데건설은 기존 최저가 낙찰제를 보완하고 안전 등급이 높은 파트너사의 낙찰 확률을 높여 안전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명 존중의 안전 문화 정착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도를 통해 파트너사의 안전 중심 경영을 유도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자체 운영 중인 안전 체험관을 이수한 파트너사 관리자만 현장에 투입하도록 제도화하고 안전 분야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과 포상을 강화하고 있다.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 포상을 기존 1개 사에서 2곳으로 확대했고 시공 분야 우수파트너사에 자금 지원과 보증서 면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