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프랑스 클린뷰티 신흥강자 '라로제' 韓 공략 본격화
[현장] 프랑스 클린뷰티 신흥강자 '라로제' 韓 공략 본격화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2.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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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만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철학·가치 전달
제품 95% 이상 천연 유래 성분·친환경 패키지 사용
쿠팡·컬리·29CM 등 입점…백화점 팝업 통한 접점↑
콜린 라로제 창업자가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라로제]
콜린 라로제 창업자가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라로제]

프랑스 리얼 클린뷰티 브랜드 ‘라로제(La Rosee)’가 한국 더마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온라인 채널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접점을 늘려 인지도 제고할 전망이다.

콜린 라로제 창립자는 15일 목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로제의 모든 제품은 95% 이상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피부에 유해한 성분은 일절 사용하지 않은 진정한 클린뷰티 브랜드”라며 “라로제는 용기까지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로제는 프랑스 출신의 약사 콜린과 마오가 높은 천연 성분을 함유하면서 순하고 진정성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자 2015년 설립한 클린뷰티 브랜드다.

라로제는 알로에베라, 오이, 시어버터, 식물성 오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주로 사용한다. 라로제는 사탕수수로 제작한 포장재로 제품 용기를 만드는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 패키지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라로제는 프랑스어로 ‘아침 이슬’을 의미하며 현재 프랑스 약국 9000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라로제는 올해 기준 프랑스 약국 브랜드 전체 시장 4위를 달성했다. 라로제는 프랑스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마코스메틱 니즈(needs)가 큰 한국에서도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콜린 라로제 창립자(오른쪽)와 브랜드 앰배서더 배우 임세미씨가 15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비클린에 마련된 브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콜린 라로제 창립자(오른쪽)와 브랜드 앰배서더 배우 임세미씨가 15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비클린에 마련된 브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라로제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성분에 집중하는 리얼 클린 뷰티 이미지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달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비클린’에 입점했다. 비클린은 친환경 가치와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클린&웰니스 뷰티 편집숍이다. 라로제는 이를 기념해 오는 3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판교점, 더현대 서울 등 3곳에서 일주일씩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로제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마켓컬리를 시작으로 쿠팡, 29CM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라로제는 또 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임세미씨를 발탁하고 임씨와 함께 환경보호, 생명윤리, 지속가능성 등 브랜드 가치 전달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콜린 창업자는 “한국 뷰티 시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트렌디하며 소비자들 또한 화장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때문에 라로제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프랑스에서 제품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한국 소비자들도 만족도가 높을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로제라는 이름처럼 깨끗하고 맑은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접점을 넓히는 것에 힘쓸 것”이라며 “현대백화점 비클린 입점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