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증…8거래일 만에 하락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증…8거래일 만에 하락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2.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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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58%, 브렌트유 1.41% 각각 내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23달러(1.58%) 내린 배럴당 76.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7달러(1.41%) 낮은 배럴당 81.60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원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01만8000배럴 늘어난 4억3945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80만배럴 증가를 4배 웃돈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 재고가 365만8000배럴 줄어든 2억4733만배럴, 디젤과 난방유 재고는 191만배럴 감소한 1억2566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휘발유 재고가 10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과 난방유 재고는 2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