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도중 '번쩍'... 인도네시아 선수 벼락 맞아 사망
축구 경기 도중 '번쩍'... 인도네시아 선수 벼락 맞아 사망
  • 송혜숙 기자
  • 승인 2024.0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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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떨어진 그라운드.(사진=연합뉴스)
벼락 떨어진 그라운드.(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한 선수가 축구 경기 중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 도중 클럽 페르시카스 수방가에 속한 수비수 셉티안 라하르자(35)가 벼락에 맞고 쓰러졌다.

그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신체 손상이 심각해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관중석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갑자기 '번쩍'하는 번개와 함께 라하르자(35)가 쓰러졌다. 동료 선수들이 쓰러진 라하르자를 향해 급히 달려가는 모습도 담겼다.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이런일이 발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소에라틴 U-13 컵 경기 도중 벼락이 떨어져 5명이 쓰러졌다. 그 중 한명의 선수가 숨졌다.

heyso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