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요르단 꺾고 AFC 아시안컵 '2연패'
카타르, 요르단 꺾고 AFC 아시안컵 '2연패'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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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해트트릭 카타르 아피프, 득점왕·MVP 독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카타르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는 아시안컵 2연패를 이뤘다.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날 결승전에서 카타르는 전반 22분 아피프 선수의 페널티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카타르의 아피프 선수가 요르단의 압둘라 나시브 선수에게 밀려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이다.

요르단은 야잔 알나이마트 선수가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받아낸 뒤 때린 왼발 슛으로 1대1 균형을 맞췄으나 6분 만에 다시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카타르의 이스마일 모하마드 선수가 요르단의 마흐무드 알마르디 선수에게 걸려 넘어진 장면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아피프 선수는 다시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아피프 선수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안을 파고들다가 마주 선 요르단 골키퍼 야지드 아부라일라 선수에게 막혀 넘어졌다. 이 장면 역시 온필드 리뷰를 통해 페널티킥으로 판정됐다. 아피프 선수는 이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깔아 차 넣으며 해트트릭(1경기에서 3득점 하는 것)을 완성했다.

카타르는 우승 상금 500만달러(약 66억6500만원), 준우승팀 요르단은 300만달러(약 40억원)를 챙겼다.

카타르의 아피프 선수는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으로 3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총 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최고 골키퍼 상과 페어 플레이상도 카타르가 차지했다.

한편 다음 아시안컵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