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마이클 잭슨 저작권 절반 8000억에 사들여
소니, 마이클 잭슨 저작권 절반 8000억에 사들여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2.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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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거래 역대 최대 규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빌보드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니뮤직그룹이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 음반과 작곡 저작권 절반을 최소 6억달러(약 8000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가수 한명에 대한 저작권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산 가치는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이 넘는다고 알려졌다. 일각에선 15억달러(약 2조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같은 가치 평가에 따라 소니뮤직과 잭슨 재단은 저작권 절반을 6억달러(약8000억원)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보드는 해당 거레에 잭슨 음반∙작곡 저작권이 포함됐지만 잭슨의 음악을 사용한 브로드웨이 연극 및 공연 제작과 관련한 로열티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앞서 잭슨 재단이 매해 7050만달러(약 1000억원) 정도의 저작권 수익을 얻고 있으며 잭슨 음반과 출판물 관련 직접 수익만 4720만달러(약 6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 시장 성장으로 저작권 수익이 더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잭슨의 전기 영화인 '마이클'이 내년에 개봉해 저작권 수익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