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작년 순이익 2조6752억원…이자이익 전년比 6.5%↑
IBK기업은행, 작년 순이익 2조6752억원…이자이익 전년比 6.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2.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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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6487억원 전년比 68.8%↑…중기대출 233조원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6752억원, 별도 기준 순이익 2조4115억원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9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6487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68.8% 급증했다.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수수료 이익 감소에도 △유가증권·외환 파생 관련 이익 증가 △대출채권처분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기업은행의 작년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6%로 직전분기와 같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 0.22%포인트(p)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전 분기 대비 0.04%p 올랐다. 연체율은 0.60%로 같은 기간보다 0.04%p 떨어졌다. 기업 연체율은 0.61%로 0.5%p 내렸고, 가계 연체율은 0.47%로 0.06%p 올랐다.

기업은행의 작년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3조8000억원으로 젼년 대비 5.9%(13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 23.2%를 기록하며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했다.

이같은 경영 성과는 우량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불확실성이 팽배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4분기에 2663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미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