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반려동물 화재 늘어 주의 당부
군산소방서, 반려동물 화재 늘어 주의 당부
  • 이윤근 기자
  • 승인 2024.02.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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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는 5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기레인지 화재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주택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 전원 버튼을 누르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경보음을 듣고 잠에서 깬 주민이 실내에 비치해 둔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반려동물 화재 원인은 반려묘가 싱크대 위에 올라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서 발생하거나, 배선기구 손상(물어뜯음)으로 발생한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열선으로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방식으로,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가 맞닿는 부분만 가열하는 인덕션에 비해 화재 위험성이 높아 하이라이트를 사용하는 가구는 버튼 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덮개를 사용하는 등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가 증가하는 만큼 보호 덮개나 다이얼식 제품을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플러그를 뽑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