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우주 탐험" 강남미래교육센터, 새 콘텐츠로 업그레이드
"더 넓은 우주 탐험" 강남미래교육센터, 새 콘텐츠로 업그레이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2.05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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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미래교육센터는 기존 체험존을 AI존·로보틱스존·XR존으로 확대하고 우주탐사 체험 프로그램 3종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5일 전했다.

또한 뉴테크 분야 교육 프로그램 8종을 추가해 총 16종의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2년 9월 개관해 올해로 개관 3년 차를 맞은 센터는 지금까지 1만6756명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50여개의 국내외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지자체 우수 교육모델로서 ‘2023 대한민국 지방행정박람회’ 대상과 ‘2023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우수상을 받아 대외기관에서 그 우수성을 꾸준히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체험존 1개→4개 확대, 뉴테크 분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 16종으로 업그레이드

학생들이 우주탐험 대원이 되어 화성 도시를 구축해보는 실감형 콘텐츠를 운영해온 체험존을 이번에 확장했다.

AI존·로보틱스존·XR존을 새롭게 구축하고 3종의 우주탐사 미션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AI존에서는 생성형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나만의 도시를 기획하고 △로보틱스존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을 조작하며 우주선에 물건을 싣고 운반해보며 △XR존에서는 가상의 우주공간으로 이동해 고장난 우주선을 직접 수리하며 자연스럽게 우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도 개편했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코딩 등 기존 4차산업 분야 교육 프로그램에서 최근 뉴테크 분야의 프로그램 8종을 더해 총 16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규 프로그램에는 △메타휴먼을 제작하고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를 작성하는 ‘디지털휴먼 수업’ △미래 우주도시를 건설하는 ‘초거대AI 수업’ △우주탐사 통신장비 개발 미션을 수행하는 ‘반도체 수업’ △화성기지 가동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제작·실습하는 ‘그린테크 수업’ 등이 있다.

△ 도슨트 로봇 ‘강미래’가 수업하고, 로봇과 함께하는 방탈출 게임 선보일 계획

도슨트 로봇도 교육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11월 도입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센터 이용 안내를 돕고 있는 서비스 로봇 ‘강미래’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티칭 로봇’으로 활용한다.

로봇은 학생들의 1:1 보조 강사가 되고, 내방객들에게 학생 포트폴리오 등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터 역할 등을 수행한다. 강미래가 해설하는 우주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로봇과 함께 하는 스마트 방탈출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기가 좋았던 초등학교 대상 방학 캠프인 우주과학 천문캠프를 올해 인원수를 늘려 운영한다. 또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교수진과 함께하는 ‘인재양성 데이터사이언스 캠프’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우주과학 전문가의 특강과 기업과 연계하는 ‘강남형 첨단과학 인재양성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의 미래 인재양성 허브라는 명성에 걸맞게 학부모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남미래교육센터의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과학기술 분야의 교수진과 기업 등과도 적극적으로 손잡아 창의융합형 인재를 위한 강남 맞춤형 과학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