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 진행"
北 "어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 진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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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일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미사일 총국 대변인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고 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었다"며 현장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항 미사일이 낮게 날아 육지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북한은 2일 오전 11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30일 서해상으로 '화살-2형'을 발사한 이후 4번째다. 

한미 정보당국이 기존 발사한 미사일 제원을 분석하고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북한은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위협 증대 우려에 통신은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주장한 것은 미사일 무기체계가 다양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연초 고조된 긴장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