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여단 예하 북극성대대·美 그린베레 예하 1특수전단 참가
전투사격·특수정찰·항공화력유도 등 고강도 연합훈련 통해 전투기술 강화
한미 양국 특수전부대가 1월22일부터 2월2일까지 9박10일간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올해 첫 연합 특수작전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여단 예하 북극성대대와 美육군 1특수전단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특수작전부대 소부대 순환훈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한미 특수전부대의 연합 작전수행절차 숙달과 상호운용성 향상 및 특전대원의 개인 전투기술 강화에 중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美 1특수전단은 흔히 그린베레로 알려진 美 육군 특수부대(US Army Special Forces)의 7개 특수전단1)1) 제1특수전단(태평양 및 동남아 지역), 제3특수전단(아프리카 지역), 제5특수전단(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제7특수전단(중남미 지역), 제10특수전단(유럽 지역), 제19특수전단(주방위군), 제20특수전단(주방위군) 중 하나로 인도 태평양 지역의 통합 억제 태세에 기여하고 있다.
2주간의 훈련 기간 중 양국 특전대원들은 △체력단련 △전투사격(주·야간) △주특기 △전투상황 하 응급처치 △항공화력유도 △소부대 전투기술 △특수작전(특수정찰·항공화력유도) 등 전시 임무를 고려한 7개 전술과제를 집중적으로 숙달하면서 팀 단위 전투기술을 향상시켰다.
1주차에는 한미 양국 특수전부대의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상호체험하면서 강도 높은 체력단련을 실시하는 한편, 사격술 훈련 및 전투사격 등을 실시해 상호 화기 운용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시가지전투훈련장에서 상호 간의 편제장비·무기체계·주특기 교육과정을 공유하면서 연합 특수작전 발전 소요를 도출했다.
훈련 2주차에는 전술과제를 중심으로 특수작전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했다. 한미연합 특전대원들은 침투 및 특수정찰을 실시하여 주요 목표물을 식별하고, 아군의 항공화력을 성공적으로 유도하여 목표 표적을 파괴했다.
특히, 양국 특수전부대의 전술관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한미 특전대원들을 하나의 팀으로 혼합 편성하여, 1박 2일간 철야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한미연합 팀워크를 배양했다. 훈련을 실시한 북극성대대 송동구(대위) 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특전대원들이 한 팀이 되어 실질적인 연합 특수작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특전사다운 강한 훈련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북극성대대 김용성(상사) 작전부사관은 “한미 양국 특수전부대의 다양한 무기와 전투수행방법을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강한 특전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전사는 이번 훈련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기본에 충실한 강한 특전대원을 육성하기 위한 전투기술 향상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