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 'e스포츠 암표 방지법' 대표발의
송석준 의원, 'e스포츠 암표 방지법' 대표발의
  • 허인 기자
  • 승인 2024.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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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e스포츠 경기 암표 근절 기대”

최근 몇 년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티켓 부정판매로 인해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중음악 공연 암표 신고는 2020년 359건에서 2022년에는 4,224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하며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티켓이 정가의 16배에 해당하는 400만원에 중고거래되면서 암표 근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송석준 의원은 '이스포츠법' 개정안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e스포츠 경기 입장권 및 관람권 부정판매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의무화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부정판매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송석준 의원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암표 거래는 시장 질서를 저해하고 팬들의 정당한 관람 기회를 빼앗는 행위"라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e스포츠 경기 암표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해당 법안이 토론되고 통과되면, e스포츠 관람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