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4분기 실적 발표에 혼조 마감…S&P 500, 4거래일 연속 최고치
[뉴욕증시] 美 4분기 실적 발표에 혼조 마감…S&P 500, 4거래일 연속 최고치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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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4분기 기업 실적 발표 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65.65포인트(p, 0.43%) 오른 1만5425.9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14.17p(0.29%) 상승한 4864.6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은 4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6.36p(0.25%) 하락한 3만7905.45에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소식을 주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록터앤드갬블(P&G)은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전일 대비 4.14%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일 대비 5.31% 올랐다.

반면 DR호튼은 주택건설업체가 1분기 이익 추정치를 하회한 후 9.27% 하락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1.64% 하락했다. 

이번 주 IBM과 테슬라, 인텔 등 기술 기업 실적 발표도 남아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혼재된 실적 영향에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 인덱스 강세 폭이 축소되면서 미국 국채 1년물과 2년물 입찰이 견조한 수요 속에 성공적으로 끝나자 상승 폭이 확대되며 나스닥과 S&P500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리 인하 시기 전망도 조사됐다.

로이터가 123명 경제학자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2분기 이후 금리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5월(25%)보다 6월(45%)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