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2차 회의… 전략공천 논의 주목
국민의힘 공관위 2차 회의… 전략공천 논의 주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1.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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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번째 회의를 열고 총선 공천 규정을 논의한다. 

앞서 공관위는 16일 첫 회의에서 현역 위원 7명 컷오프(공천배제) 기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의원 페널티, 수도권 경선 여론조사 방식, 도덕성 검증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동일 지역구 중진 의원과 징계·탈당 경력자 페널티 등과 관련한 세부적인 적용 기준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단수공천, 전략공천 관련 논의도 이뤄진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차 회의 후 공선 룰을 발표하면서 "우선공천, 단수공천 지역 등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에서 기준을 정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개지지해 '사천'(私薦) 논란을 불렀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면 특혜처럼 보이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지역 등을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을 이기는 '자객공천', '이기는 공천'을 위한 전략공천 카드를 띄우기 시작했다. 

전략공천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빚은 갈등의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이날 규모가 어느 정도로 정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