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가 19일 공표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보다 1%p 내린 32%였다.
부정 평가도 전주 대비 1%p 동반 하락한 58%를 나타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7%)'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5%)', '주관/소신'과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류노는 '경제/민생/물가(1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외교'와 '소통 미흡(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6%)', '거부권 행사', '인사(人事)',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등이 제기됐다.
지역별로는 전통 보수 지지층이 다수 분포한 대구·경북 경우 긍정 평가(47%)가 부정 평가(39%)보다 높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50%을 웃돌아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그외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1%p↓)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2%(1%p↓), 무당층 26%(1%p↑) 등으로 드러났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앞선 모습이다.
중도층을 대상으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26%, '민주당을 지지한다' 32%로 각각 기록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3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실시, 응답률 13.8%로 관측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