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배터리 공급망 구축 협력 강화
한·인니, 배터리 공급망 구축 협력 강화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1.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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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협력 고위급 간담회' 진행…민간 교류 활성화
산업부 로고.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로고.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전기차와 배터리 생태계 조성,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등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협력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인도네시아 셉티안 하리오 세토(Septian Hario Seto)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을 만나 '한·인니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해졌다"며 "양국 정부와 민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양국 교역 및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니켈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니에 우리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더 활발히 투자해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과 아세안 전기차 시장 진출 등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원전, 수소 등 청정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했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발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향후 산업부는 '한·인니 경제협력위' 등 다양한 경제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