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전통 금융시장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는 관측에 상승세다. 

17일 오전 8시 39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6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43% 상승한 59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93% 오른 355만2000원이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패밀리 오피스 마엘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비트멕스(BitMEX) 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통 금융시장에서 수입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차익거래와 옵션, 자금 조달을 중심으로 한 거래 경로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공급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심리 지수를 표시한 공포·탐욕지수는 64점으로 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52점(중립)보다 12점 오른 것이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에 가까울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공포 심리를 나타내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뜻이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6일 0시 기준)보다 0.77% 상승한 591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90% 오른 354만8000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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