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 몽골 국책기관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 몽골 국책기관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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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영업망 확대 지속적 추진"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몽골 주택금융기관(MIK)의 2억2500만달러(약 2925억원) 규모 글로벌본드(세계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국제채권) 발행 주관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MIK는 한국의 주택금융공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몽골의 국책기관이다. 발행한 채권 만기는 3년, 발행 수익률은 달러 기준 12.525%다.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은 도이체방크와 MIK 글로벌본드(RegS) 발행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11일(현지시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딜(거래)은 국내 증권사가 몽골 소재 발행사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주관한 첫 사례다. 신규발행(New Money Offer)과 기존 채권 대환(Exchage Offer)이 혼합된 창의적인 발행 구조로 글로벌 하이일드 본드 발행을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한 2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에도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IB(투자은행) 영업망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베트남·싱가포르 등 현지법인과 협력해 양질의 딜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