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생대책] 취약가구 전기료 혜택…최대 6604원 할인
[설 민생대책] 취약가구 전기료 혜택…최대 6604원 할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1.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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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부담 완화, 전기·가스 안전관리…유통질서 대책 마련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전기료가 할인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를 통해 취약계층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전기요금을 할인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시 취약계층 약 365만호에게 1년간 유예했던 인상분 적용을 추가로 1년 더 유예키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수립한 ‘동절기 난방비 지원대책’에 따라 동절기 동안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 쿠폰의 단가를 상향해 지원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3월까지 최대 59만2000원의 가스‧열 요금할인을 진행한다. 도시가스 요금할인 대상 사회복지시설에 어린이집을 포함해 운영 중이다.

취약시설에 대한 전기‧가스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오는 22일부터 2월12일까지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원, 경로당 등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산업부는 24시간 긴급대응센터 운영을 통해 안전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물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중기부, 농식품부, 해수부, 소비자원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도 실시한다. 기한은 18일부터 2월8일까지다. 소매점포, 슈퍼마켓, 대규모점포, 편의점 등이 점검 대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비용, 안전사고, 물가 관리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정책인 만큼, 관계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들께서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