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생 대책] '설 연휴' 의료공백 없앤다…'약국 확인‧비대면진료 이용' 가능
[설 민생 대책] '설 연휴' 의료공백 없앤다…'약국 확인‧비대면진료 이용' 가능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1.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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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취약계층 급식, 중단 없이 지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차단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 기간 긴급한 의료 대응, 취약계층 보호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설 연휴 기간에 의료 공백이 없도록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보건복지상담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연휴 기간에는 기존에 대면 진료 경험이 없더라도 바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노숙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이 명절에도 급식을 중단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설 연휴 24시간 노인학대 신고체계 및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정상 운영해 취약계층을 보호할 방침이다.

또 설 연휴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한파·대설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노숙인시설 비상연락망 확보 및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 등 아동에 대해서는 부식·식품권 사전 제공, 도시락, 자원봉사 등 대체 급식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추진 중인 생계급여·긴급복지, 기초·장애인연금, 경로당 난방비 등 각종 약자복지 정책도 확대한다.

특히 생계급여를 4인가구 기준 21만3000원 인상하고 지원 대상을 10만명 확대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대응 체계 점검은 물론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