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생 대책] 휴게소 간식·지역 관광지 등 할인 행사
[설 민생 대책] 휴게소 간식·지역 관광지 등 할인 행사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1.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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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선 대금 조기 지급 독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교통부가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설 연휴 기간 즐겁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객에는 최대 30%, KTX 4인 가족 동반석에는 15% 할인을 제공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별로 간식 꾸러미 할인과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운영, 휴게소 이용객 대상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할인·편의 행사를 진행한다.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통한 교통량 분산 유도와 버스, 열차 등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교통안전 확보 방안 등을 담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해 다음 달 6일 발표할 예정이다. 설 연휴와 성수기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과 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작년 말 대비 약 10% 증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 14곳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선 발주자가 직접 현장별 대금 지급 실태를 조사해 조기 지급을 독려한다. 체납이 있으면 현장에서 제재를 할 예정이다.

설 성수품 수송 화물차의 도심 통행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설 성수품 수급·가격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별로 '부당 운송 행위 고발센터'를 설치, 운영해 화물차 운송 거부 등 부당 운송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배송 물량 폭증에 대비해 물품 분류 인력 등 택배 임시인력 6000명(잠정)을 추가 투입하고 택배기사 연휴 휴무 보장,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설 성수품 사전주문 독려 등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해 택배 종사자 근로 여건을 개선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고 건설·택배 업계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했다"며 "국토부는 올 한해 민생 속으로 들어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한 민생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