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 방러… 무기거래·푸틴 방북 등 논의
최선희 북한 외무상 방러… 무기거래·푸틴 방북 등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1.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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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14일 평양에서 러시아로 출발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박철준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북한 외교 관계자들이 14일 최 외무상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환송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한 고위 인사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를 찾은 이후 2번째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은 같은해 10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을 초청해 북러 정상회담에서 다뤄졌던 국방 협력안 등을 논의했다. 

최 외무상의 이번 방문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례격으로 15~17일 러시아에 머물며 라프로프 장관과 무기 추가 지원, 푸틴 대통령의 방북 등을 논의한다. 

북한과 러시아는 부인하지만 미국 등 서방은 북한이 러시아의 미사일 첨단기술을 제공받는 대가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포탄 등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까지 만날지도 관심을 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