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문화예술인 신년회-음악회 참석… "국민 위해 노력"
윤대통령, 문화예술인 신년회-음악회 참석… "국민 위해 노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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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주역인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격려… 김여사 불참
"미국서 케이팝 인기이유 묻기에 '정부가 관여안해서' 답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4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와 '국민과 함께하는 2024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

먼저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는 매년 개최되는 문화예술계의 가장 큰 신년 행사로 문화예술인, 콘텐츠 및 후원 기업, 예술단체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의 덕담을 나누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참석했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고 있는 문화예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 국민들을 위해 노력해 온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재 배우, 신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유태평양 국악인, 리아킴 ‘원밀리언’ 리더, 하지성 배우(장애예술인), 김관우 프로게이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2023년을 빛낸 150여 명의 문화예술인과 콘텐츠 및 후원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당시 하버드대에서 간담회를 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첫 번째 질문이 '케이팝, 케이콘텐츠가 세계인의 엄청난 사랑을 받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가 '정부에서 관여 안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회를 마친 뒤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로 이동해 신년 음악회를 감상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각계 주요 인사와 일반 국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입장하자 관중들이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중간중간 손을 흔들며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배우 이순재, 최불암, 송승환 예술감독 등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배우 이순재, 최불암, 송승환 예술감독 등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사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2024 신년음악회'라는 행사명과 같이 국가유공자 및 유족, 다문화 및 한부모 가족, 자살예방활동가, 장애예술인, 장애 아동‧청소년, 쪽방 상담소‧고용센터 직원, 소방 현장인력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국민들이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음악회는 전국 12개 교향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더해, 지휘자 이승원, 피아니스트 신창용, 성악가 사무엘 윤‧양준모‧박혜상, 국립합창단, 성악 연주단체 이마에스트리가 함께해 평소에 보기 힘든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

윤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후 직접 무대에 올라 오늘 멋진 공연을 선사해 준 출연진들을 격려했다. 

이날 공연은 예술의전당 영상화 시스템을 통해 서울‧대구‧경기‧강원‧전남 등의 지역문예회관과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실황 생중계가 이뤄졌으며, 한국방송공사(KBS1TV)를 통해 오는 14일 오후 5시40분부터 80분 동안 전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