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與 송파병 예비후보 1호 공약 발표… "투기과열지구 해제"
김성용 與 송파병 예비후보 1호 공약 발표… "투기과열지구 해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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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병 집값, 강남·서초 반절도 안 돼"
20대 대선서 尹대선후보 일정팀장 맡아
마천 재개발 구역 일대를 살펴보는 김성용 예비후보의 모습(사진=김 예비후보 측 제공)
마천 재개발 구역 일대를 살펴보는 김성용 예비후보의 모습(사진=김 예비후보 측 제공)

김성용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예비후보가 8일 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및 용적률 상향을 통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방안을 담은 1호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서울 강남·서초·용산·송파를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것을 지적하며 "송파병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강남·서초구의 반절에 미치지 못하고, 최근 낙폭도 매우 컸는데 송파병 지역이 투가과열지구라면 어느 주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즉각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길병우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등을 만나 송파병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강력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주택법상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시·군·구 또는 읍·면·동 단위'로 규정돼 있어 송파병 지역도 투기과열지구가 됐는데, 이를 '읍·면·동 단위'로 바꾸겠다는 게 공약의 주요 내용이다.

이 밖에도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용적률 기준이 '국토의 계획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국계법 시행령)'보다 낮게 설정됐음을 꼬집고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용적률을 국계법 시행령만큼 높이면 용적률을 상당 부분 상향할 수 있다"고 규제 혁파를 내세웠다.

감 예비후보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의 일정팀장을 맡았고, 당선 후 대통령실 청년정책총괄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앞서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미래세대위원장,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자유한국당 당대표특보,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등을 구루 거쳤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