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구고등학교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29일까지 매주 목요일 5회에 걸쳐 고3 수능 이후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한 ‘예비 대학생·사회인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청구고는 영남이공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구의 도움으로 프로그램별 전문 강사진을 꾸렸으며, 참여 강사가 직접 집필한 원고를 담은 교재를 발간·배부하여 학생들에게 알찬 배움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 또는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고3 재학생들을 위해 ▲대학생 학습법, ▲AI와 코딩, ▲외국 여행/연수/학위, ▲교통안전과 운전면허, ▲취업 및 창업 준비 등 테마별 5종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대학생 학습법’에서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논리적인 자기 주장 펼치기, 학습자 유형별 장단점 파악하기, 시간표 짜기, 리포트 작성하기 등 학습 전략을 세워보고, ▲‘AI와 코딩’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 및 핵심 원리, 머신러닝과 딥러닝, ChatGPT와 스마트폰에서의 인공지능 사용,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윤리, 코딩의 개념과 사례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외국 여행/연수/학위’는 해외여행의 준비,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어학연수와 해외유학, 외국인 친구 사귀기 및 외국 대학교 장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었고, ▲‘교통안전과 운전면허’에서는 최근 교통 환경의 변화 및 관련 법규, 교통사고 사례 분석을 통한 안전운전, 운전면허시험 개요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취업 및 창업 준비’에서는 진로설계의 중요성 및 절차, 나다움 알기, 최근 산업 및 경제 동향과 수시 채용, 외국투자기업과 청년 창업, 취업 성공 사례 등을 통해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진학 교장은 “그동안 고3 수능 이후 교육과정은 주로 교외 기관 및 대학 초청 방문 프로그램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지역 대학 및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흥미롭고 유익한 수업을 제공하고자 했다. 우리 학생들이 교훈(사랑의 실천)을 가슴에 새기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우수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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