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브람스의 낭만'선사
울산시향,'브람스의 낭만'선사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0.06.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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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브람스의 낭만'이 여름밤을 적신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38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낭만'을 선사한다.

올 상반기 대미를 장식할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마에스트로 김홍재가 지휘봉을 잡고,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협연한다.

울산시향은 프랑스 시인 말라르메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곡을 장식하고, 이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생명력 넘치는 기교와 타건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젊은 시절 쇼팽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제1번'도 놓칠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특유의 신선한 감각과 품위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걸작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불멸의 거장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를 능가한다는 평을 받으며 천둥같이 나타난 천재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이번 공연의 메인곡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함부르크의 자연적인 환경 탓에 북구 특유의 어둡고 흐린 면이 있으나, 음악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낭만이 가득한 브람스의 성향이 그대로 나타나 신선한 맛을 담아내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20세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입상과 최우수 연주자상을 수상했다.

국제 영 키보드 콩쿠르 종합 1위 등 수많은 국내외 콩쿠르에 입상한 천재 피아니스트로 현재, 독일, 스페인등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면서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울산시향은 7, 8월 다양한 기획연주를 마련하고 하반기 첫 정기연주회는 9월 10일 마련한다.

공연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회원30%,단체20% 할인)이며, 문의 : 275-96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