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으로 최소 13명 사망… 여진 130회 지속
日 지진으로 최소 13명 사망… 여진 130회 지속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1.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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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와지마시에서 8명, 나나오시에서 3명 등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

이시카와현에서는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4만47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가 발생했다.

특히 노토 반도에서는 전날 강진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진도 2 이상의 여진이 129회 관측됐다.

이날 오전 4시42분과 7시13분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인 진도 4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다만 혼슈와 홋카이도의 일부 동해 인접 지역에 내렸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와 쓰나미 주의보는 이날 모두 해제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