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대교 남단 램프 2개소' 29일 개통
서울 '월드컵대교 남단 램프 2개소' 29일 개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2.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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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대로·안양천로서 직결…인근 교통 지·정체 해소 기대
서울 월드컵대교. (사진=서울시)
서울 월드컵대교. (사진=서울시)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에서 서울 월드컵대교 남단으로 바로 연결되는 램프가 개통된다. 이를 통해 인근 도로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서구와 양천구, 영등포구 등 서울 서부지역 주민 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월드컵대교에 추가로 신설한 남단 연결로 2개소를 오는 29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월드컵대교 남단 연결로 2개소를 통해 공항대로 염창역(램프D)과 안양천로 신목동역(램프H)에서 월드컵대교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램프D를 통해 현재 성산대교를 이용해 북단으로 이동하는 차량 상당 부분을 흡수해 공항대로를 비롯한 노들로 및 성산대교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램프H를 통해서는 서부간선도로 및 안양천로에서 성산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월드컵대교로 직접 접근할 수 있어 서부간선도로와 안양천로의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봤다.

월드컵대교는 지난 2021년 9월 부분 개통 후 서울 서부지역과 강북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변 교량인 가양대교와 성산대교 등 교통량이 점진적으로 감소해 주변도로 지·정체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도로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개통 전에 관련 정보를 교통정보 제공 업체에 제공해 내비게이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일정 기간 도로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 교통체계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한강에 건설된 최초 비대칭 사장교이자 2002 한일월드컵을 기념하는 이름의 월드컵대교는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 도시경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며 "서울 서부지역의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연결로 개통으로 강서구, 양천구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