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분기 44조원 기록 후 가장 적어
3분기 국내 건설공사 계약액이 2014년 4분기 후 최근 8년 3분기 중 가장 적은 수준으로 축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8% 적은 4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 2분기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 폭도 커서 3분기 계약액은 지난 2014년 4분기 44조원 기록 후 가장 적다.
올해 3분기 계약액을 사업 주체별로 보면 공공 부문 계약액이 11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2% 늘었지만 민간 부문 계약액은 34조4000억원으로 46.1% 줄었다. 공사 종류별로는 산업 설비와 조경 등을 포함하는 토목 공사 계약액이 작년 3분기 대비 21.6% 적은 11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공장 작업장과 주거용 건물 등을 포함하는 건축 공사는 43.1% 적은 3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감소 폭이 컸다. 상위 1~50위 기업의 공사 계약액은 작년 동기 대비 50.8% 줄었고 51~100위 기업 계약액은 35.5% 감소했다. 101~300위 기업의 계약액 감소 폭은 29.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