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용산 육군회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주관으로 ’23년 후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자문위원들로부터 주요 국방.군사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는 핵 WMD, 전략, 전력, 군사우주, 정보 및 군사지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 20여명과 합참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주도적 군사대비태세 완비,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태세 강화, △협동, 합동, 통합방위 및 연합작전수행체계 발전, △국방혁신 4.0 추진을 통한 압도적 군사역량 확충 등 합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재성 자문위원(서울대 교수)은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예의주시함과 동시에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일 공조를 통해 더욱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욱 자문위원(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 한해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도 우리의 안보가 굳건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북한의 인지전 의도를 파악하고 국민에게는 안도감을, 적에게는 공포를 안겨주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합참이 될 수 있도록 부단한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관한 김명수 합참의장은 “우리 군은 항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여 압도적인 대북 군사 주도권을 확보한 가운데, 적이 도발시에는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여 국민에게 굳건한 믿음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적극적인 정책자문위원회 활동을 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리 군과 합참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