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개최
2024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12.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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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양인모의 협연 무대
15일 오후 4시부터 ‘2024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티켓 판매 시작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새해를 맞이해 내년 1월 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이하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휘자 성시연과‘바이올린 젊은 거장’양인모가 협연하는 이번 신년 음악회는 그야말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서울시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에스트라이자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첫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성시연과 한국인 최초로 지난 2015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양인모와 활기차고 희망찬 선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화려하고 웅장한 관현악곡 차이콥스키의‘이탈리아 기상곡’을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라벨의 ‘치간’을 연주하며,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신년 음악회의 서막을 알리는‘이탈리아 기상곡’은 차이콥스키의 수많은 관현악곡 중에서 가장 짜임새가 있고 매력적인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이콥스키가 이탈리아 여행 중 받은 인상을 팡파르, 무곡, 민요 등으로 엮은 작품이다. 특히, 금관과 타악기가 강조된 눈부신 오케스트레이션과 독특한 리듬감이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협연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과 라벨의’치간 ‘이 연주된다.

사라사테의 대표작인‘치고이너바이젠’은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집시풍의 강렬하면서 애수 어린 선율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작품으로 바이올린 음악 중 가장 강렬한 도입부를 가졌다.

이 곡은 바이올린의 비장한 연주가 인상적이며, 우수에 찬 집시의 선율을 섬세하고 풍부하게 그리고 있다.

후반부는 자유분방하고 정열적인 집시의 모습을 바이올린의 현란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격렬한 연주로 표현하며 마무리한다.

라벨의‘치간’은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옐리 다라니의 집시음악 연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바이올린 기교에 따른 음악적 변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으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들려준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민족적인 색채가 가장 뚜렷한 곡으로 작품 전반에 보헤미안 정서가 짙게 녹아 있어 ‘드보르자크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린다.

후반부는 보헤미아의 민속 선율과 우아한 왈츠의 리듬이 인상적이며, 마지막 악장은 트럼펫의 힘찬 팡파르로 시작해 다채로운 변주를 펼치다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강렬하게 막을 내린다.

티켓은 좌석 등급별 1~5만 원이며, 지난 15일 오후부터 서울시향, 세종문화회관,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각 판매처별 콜센터를 통해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자료=서울시향)
(자료=서울시향)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