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오르는 외식비…김밥 3300원·김치찌개 8000원 육박
무섭게 오르는 외식비…김밥 3300원·김치찌개 8000원 육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2.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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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1월 '참가격' 기준, 8개 품목 중 2개 품목 상승
김밥 가격이 10월보다 11월에 38원 비싸졌다. 사진은 본 기사 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연합뉴스]
김밥 가격이 10월보다 11월에 38원 비싸졌다. 사진은 본 기사 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식비 품목 8개 중 김밥과 김치찌개 등 2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10월 3254원(환산 전)에서 11월 3292원으로 38원(1.2%) 상승했다. 9월 3215원에서 10월, 11월까지 두 달 연속으로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3300원선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인 셈이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0월 7846원에서 11월 7923원으로 77원(1.0%) 상승했다. 올해 1월 7654원에서 5월 7846원으로 오른 뒤 5개월 동안 유지됐으나 지난달 뛰었다. 만약 오름세로 돌아섰다면 1~2개월 내 8000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두 품목을 제외한 △자장면 7069원 △칼국수 8962원 △냉면 1만1308원 △삼겹살 1만6308원 △삼계탕 1만6846원 △비빔밥 1만577원 등 6개 품목의 11월 가격은 10월과 동일했다. 다만 해당 품목들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였다.

한편 지난달 개인서비스 요금을 보면 △세탁 9000원 △숙박(여관) 5만846원 △이용(이발) 1만2000원 △미용 2만1231원 △목욕 1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전달보다 세탁과 숙박은 각각 77원(0.9%), 77원(0.2%) 상승했다. 나머지 3개 품목은 동일했다. 이용과 목욕은 각각 7월과 9월부터 변동이 없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