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신선식품·맞춤 건기식 많이 팔렸다
알뜰 신선식품·맞춤 건기식 많이 팔렸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2.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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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연간 주문량 베스트 20' 선정
2023년 고물가 시대 반영된 연간 베스트 상품.[이미지=NS홈쇼핑]
2023년 고물가 시대 반영된 연간 베스트 상품.[이미지=NS홈쇼핑]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에 알뜰 신선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자신의 건강을 위한 맞춤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높았다.

NS홈쇼핑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8일까지 TV홈쇼핑 판매상품을 대상으로 주문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전체 주문량 기준으로는 조리도구가 가장 잘 팔렸다. 전체 주문량 1위는 ‘쿡셀 프라이팬’으로 전년 대비 62% 신장했다. 16위 ‘AM 다지기’는 같은 기간 주문량이 45% 늘었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전체 주문량 베스트(Best) 10 안에 식품이 7개 포함됐다는 것이다. 2022년의 경우 4개 정도가 들어있었다. 가정간편식은 10위 ‘해초미인다시마국수’, 19위 ‘한만두’ 등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위주의 신선식품이었다.

주문량 2위 ‘완도 활전복’은 지난해보다 94% 늘었다. 그 중에서도 7위 ‘못난이 백명란’, 11위 ‘열매나무 못난이사과’, 14위 ‘아름아리 못난이 사과’ 등 이른바 못난이로 불리는 알뜰 신선식품이 2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NS홈쇼핑은 모양이 조금 떨어져도 맛있고 품질이 좋으며 알뜰한 가격이 장점인 못난이 식품을 확대했고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자기를 위한 상품 구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위 ‘이경제흑염소진액’, 2위 ‘일동후디스 하이뮨’, 3위 ‘미녀의석류콜라겐’, 4위 ‘두뇌엔닥터PS’ 등 각각 타깃 연령대와 기능성이 세분화돼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상반기 보복소비도 금세 끝났다. 고물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며 “내년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알뜰한 가격의 상품, 세분화된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자 맞춤 상품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