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에 모두 연고점 갱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포인트(p, 1.4%) 상승한 3만7090.2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63.39p(1.37%) 오른 4707.0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200.56p(1.38%) 뛴 1만4733.96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영향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시장 전망대로 12월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5.50%)했다.
연준은 "최근 경제 지표는 경제활동 성장세가 둔화했다"며 "고용 증가세는 올해 초반보다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지난 한 해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금리보다 0.75%p 낮은 수치로 0.25%p씩 3차례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재차 연중고점을 경신했다"며 "내년에 3번정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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