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현대백화점 '카페이' MOU 체결
현대자동차·기아, 현대백화점 '카페이' MOU 체결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3.1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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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 주차요금 자동결제, 전국 4000여개 주차장, 충전소 가맹
현대 카페이를 통해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현대 카페이를 통해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는 12일 현대백화점과 주차요금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CarPay)’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카페이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카페이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현대백화점 주차장 방문 시 키오스크 사전 정산을 이용할 필요 없다. 차량 시동을 걸면 인포테인먼트 화면 결제 알림창에서 주차 요금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3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시범 운영을 개시했다. 내년 상반기부턴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0개 지점에 카페이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2020년 제네시스 GV80에서 최초 적용했다. 이후 출시되는 신차에 카페이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카페이는 현재 주유소 및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 등 전국 약 4000여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지난 9월 미국에서도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현재 약 5000여 개의 주차장을 시작으로 주유소 및 전기차 충전소 등 현지 카페이 가맹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페이 도입을 통해 주차 결제 편의를 제고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량 이용 경험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카페이 서비스 가맹점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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