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추고 상품 인지도 높인다…상생 '카톡쇼핑'
가격 낮추고 상품 인지도 높인다…상생 '카톡쇼핑'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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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쇼핑‧해남군청' 지자체 파트너사 협업…'물가안정 프로젝트' 진행
전국팔도 대동맛지도 프로모션 안내 화면. [사진=카카오]
전국팔도 대동맛지도 프로모션 안내 화면. [사진=카카오]

카카오 쇼핑이 입점 업체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향의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8일 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쇼핑은 지자체 파트너사와 협력해 각 지역 농가 특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소비자 만족은 물론 판매 업체 인지도 상승까지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 쇼핑 관계자는 "최근 물가안정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한 전국팔도 대동맛지도 프로모션의 경우 지자체 파트너사(우체국쇼핑, 해남군청 등)와 협업해서 진행됐다"며 "지자체 파트너사는 각 지역 농가와 협업해 특산물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팔도 대동맛지도는 제주·경북·해남·신안 등 전국 각지 농축수산물을 최대 61% 할인하는 프로모션이다.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해남군청 관계자는 "군청에서 예산 지원을 통해 상품을 할인 판매한 농가가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카카오 쇼핑이 발행하는 쿠폰도 있어 농가 정상가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우체국쇼핑 관계자는 "카카오의 프로모션 계획에 따라 지자체 참여업체로서 신청해 진행했다"며 "쇼핑몰에 입점된 공급업체 중 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입점업체들 입장에서는 카카오 쇼핑 프로모션이 상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인지도 상승을 통해 상품 재판매 효과까지 있다는 설명이다.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해서 판매량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대신 한번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관심 상품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있고 재구매로 나아가기까지 하는 사례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카카오 쇼핑 프로모션에 참여했던 지자체 파트너사에서 다시 비슷한 판촉 행사가 있으면 재참여하기도 한다. 해남군청 관계자는 "몇 년째 비슷한 프로모션을 카카오 쇼핑 측 MD와 메인 상품, 서브 상품을 정하는 방식으로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특히 대동맛지도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된 대표 상품인 해남 쌀, 고구마, 고랭지 절임배추는 준비물량이 완판됐다"며 "만족도 95% 수준으로 이전 대비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