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정신건강 문제, 국가가 적극 해결 나설 것"
윤대통령 "정신건강 문제, 국가가 적극 해결 나설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2.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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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 주재… "개인 문제로 두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주요 국정 아젠다로 삼아 국가가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예방부터 치료, 회복에 걸친 전 과정의 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정신건강 정책의 틀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행복 지수 하위권 등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 상황과 원인을 진단하고 예방부터 치료, 재활, 온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정신 질환을 극복한 당사자 및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 관련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그간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무를 강조해 왔으며, 특히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챙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보고받은 후, 정신건강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서는 비전과 목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목표로, △일상적 마음돌봄체계 구축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의 전략이 담겼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