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세종시·한화손보, 금융사기·저출산 극복 ‘맞손’
금감원·세종시·한화손보, 금융사기·저출산 극복 ‘맞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2.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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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관련 보험·출산 장려 시술 비용 등 지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왼쪽부터)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함께 같이, 아름다운 동행'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왼쪽부터)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함께 같이, 아름다운 동행'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금융감독원과 세종특별자치시, 한화손해보험이 금융사기와 저출산 극복 등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발을 맞춘다.

금감원은 세종시·한화손보와 ‘보이스피싱 예방 및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금융범죄와 저출산을 금융권이 지역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세종시의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활동 추진 및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 보험 지원 등 금융사기 예방에 나선다.

또한, 세종시에 거주하는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난자동결 시술비용을 지원한다. 9월말 기준 세종시 전체 여성 중 15~49세 비중은 51.2%로 절반을 넘는다.

금감원은 세종시 공공시설과 각종 공식행사 등을 활용해 세종시와 금융사기 예방 홍보 활동 공동 추진한다.

한화손보는 세종시 내 소상공인 2만명과 65세 이상 고령층 4만명 등 취약계층 대상 보이스피싱 보험 가입 지원 및 출산 장려 시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홍보를 위한 장소 제공 등 금융사기 예방 활동 확대, 보이스피싱 보험제도 및 출산 장려 시술비 지원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