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문화재단, 김낙준 컬렉션 담은 '도자 위에 시를 짓다' 출간
금성문화재단, 김낙준 컬렉션 담은 '도자 위에 시를 짓다' 출간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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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자 아름다움 담은 컬렉션…문장가 글 수록된 도자 감상집
'도자 위에 시를 짓다' 출간 안내 화면. [사진=금성문화재단]
'도자 위에 시를 짓다' 출간 안내 화면. [사진=금성문화재단]

금성문화재단은 29일 고 김낙준 초대 이사장의 도자 에세이와 문장가들의 감상집 '도자 위에 시를 짓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도자 위에 시를 짓다'는 금성문화재단 김낙준 초대 이사장이 30여 년간 수집한 도자 컬렉션 가운데 고려청자 29점, 고려백자 1점, 분청사기 13점, 조선백자 25점 등 총 도자 68점을 엄선해, 작품별로 이어령 문학 평론가, 이근배 시인 등 15인 문장가의 시와 산문을 담아냈다.

이 중 33점은 고 김낙준 초대 이사장의 수집 에세이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상 속에 배치한 도자 삽화와 도판 사진 등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과 감상의 깊이를 더했으며, 한국 도자 문화의 흐름과 종류, 장식 기법 등을 부록에 수록해 우리 도자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고 김낙준 금성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은 책을 사랑하고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한국 출판 역사의 주역이다. 또 교육 출판뿐만 아니라 예술 문화 발전에도 힘써 왔다.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서화를 30여 년간 수집, 연구해 김낙준 컬렉션을 완성했으며, 김낙준 컬렉션은 2018년 금성문화재단에 기부됐다.

금성문화재단 관계자는 "교육 출판뿐만 아니라 예술 발전에도 힘썼던 고 김낙준 초대 이사장님의 도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오롯이 담았다"며 "아름다운 우리 도자와 우리 시대 최고 문장가들이 예찬하는 글이 어우러져 최고의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