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끌로에(Chloé)’의 ‘페스티브(Festive)’ 팝업스토어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 ‘더 크라운(The Crown)’에서 올해 7월 끌로에코리아로 한국에 직진출한 끌로에의 첫 단독 팝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더 크라운’은 롯데백화점이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과 트렌드를 한 발 앞서 보여주기 위해 올해 3월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 조성한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이다.

오는 27일까지 열릴 이번 팝업은 ‘끌로에’ 초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컬렉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24 SS(봄여름) 페스티브 캡슐 컬렉션’ 중심으로 구성된다.

캡슐 컬렉션은 칼 라거펠트가 제작한 1980년대 컬렉션 중 호화로운 드레스에 적용된 반짝이는 크리스털 화살 장식과 ‘피비 파일로(Phoebe Philo)’의 2000년대 컬렉션 중 다수의 룩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오버사이즈 리본 모티브가 특징이다. 섬세한 크리스털이 박혀 있는 의류·주얼리, 수제 자수로 제작된 슈즈·백 등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 인테리어는 주름과 절개로 이뤄진 기하학적 구조물로 연출됐다. 동시에 가벼운 프레임에 걸쳐진 메시(망사) 소재가 겹쳐지면서 제품에 대한 매력과 신비로움,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장치로 쓰인다.

해당 디자인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며 팝업 오픈을 기념해 유명 연예인 방문도 계획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끌로에’ 카카오 채널을 추가한 후 카카오 예약하기를 통해 방문한 고객에게 ‘끌로에’ 에코백을 증정한다. 200만원 이상 구매 시 끌로에의 아이코닉한 ‘메르시(Marcie)’ 로고가 들어간 헤어밴드를, 300만원 이상 구매 시 백에 부착할 수 있는 뱃지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각각 증정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이번 팝업은 끌로에의 한국 직진출 이후 연말 시즌을 맞아 에비뉴엘 잠실점 더 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팝업이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크라운을 통해 지속 트렌디한 팝업을 선보여 차별화된 경험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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