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 식용 종식' 민당정 협의회 개최
與, '개 식용 종식' 민당정 협의회 개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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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종식 추진 로드맵' 보고 등
김건희 여사 강하게 추진… 탄력 받나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7일 농림축산식품부·동물단체와 함께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민·당·정협의회'를 열어 농식품부로부터 개 식용 종식 추진 로드맵을 보고 받고, 동물 의료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한다.

당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이달곤 제2정조위원장, 홍문표·최춘식·안병길·정희용 의원 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이헌승 의원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민간에서는 전인범 동물자유연대 이사와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가 동석한다.

개 식용 종식은 김건희 여사가 강하게 추진하는 안건으로, 여당은 관련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해당 내용이 담긴 '동물보호법 개정안(한정애 의원 대표발의)'을 중심으로 개 식용 종식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이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 시대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시대다. 더 이상 불법 개 식용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나는 이분들과 같이 친구가 돼 개 식용이 종식될 때까지 끝까지 운동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