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4, 겨울 정기세일로 한파 녹인다
백화점 빅4, 겨울 정기세일로 한파 녹인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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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할인·특가 판매, 상품권 증정
팝업 운영으로 쇼핑 경험 극대화…다채로운 콘텐츠 마련
한 고객이 롯데백화점 정기세일에 여성 고객이 의류 매장에서 겨울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한 고객이 롯데백화점 정기세일에 의류 매장에서 겨울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 빅(Big)4가 겨울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상품 할인과 사은품 제공 등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총 600여 브랜드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브랜드별 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총 80여 해외패션 브랜드는 세일 기간 중 시즌오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첫 3일간은 프리미엄 패딩 구매 시 금액에 따라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시즌 특화 행사로 한파용 침구를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26일까지는 연말 모임을 위한 먹거리 상품을 특가에 내놓는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따라 아우터 등 상품 할인에 초점을 맞춰 이번 11월 세일을 기획했다”며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 포스터.[이미지=신세계]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 포스터.[이미지=신세계]

신세계는 ‘쓱데이’와 연계해 혜택을 극대화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나이키 전 상품을 30% 할인(마산점 제외)한다. 신세계 앱(애플리케이션)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패션·잡화 브랜드 2만원 할인쿠폰을 준다. 다이슨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40만원 이상 구매 시 15% 상품권을 증정한다. 다른 가전·가구 매장도 단일 브랜드 200만원 이상 구매 시 5~15% 상품권을 지급한다. 푸드마켓에서는 과일·정육·제철회를 핫딜가로 준비했다.

이어 20일부터 26일까지는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를 연다. 이 기간 신세계 앱에서는 신백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쿠폰 2종을 각 3만장 선착순 발급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각각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F&B(식음료)에서 3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을 할인하는 쿠폰이다.

신세계는 점포별 팝업스토어와 할인전도 진행한다. 강남점 더 스테이지에서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스키 컬렉션 팝업이 운영된다. 이는 발렌시아가가 스키웨어를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강남점 특설 행사장에서는 20일부터 2개월간 국내외 프리미엄 패딩·모피 상품을 모아 할인대전을 펼친다. 본점에서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글로벌 인기 주방용품을 최대 30% 할인하고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육아용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더 세일' 대표컷.[이미지=현대백화점]
'더 세일' 대표컷.[이미지=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각종 팝업과 할인 혜택을 담은 겨울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실시한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22일까지 지하 2층에서 판다 푸바오의 캐릭터를 담은 ‘푸바오의 집들이’를 연다. 신촌점에서도 같은 기간 지하 2층에서 인기 카카오톡 이모티콘 ‘우주먼지&마일드무무’의 합동 팝업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귀여운 캐릭터 상품부터 대형인형 뽑기 행사, 작가 사인회와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패딩·코트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파코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판교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탠디 패밀리 세일’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준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브랜드별로 다양한 아우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진행되는 캐나다구스 팝업스토어 전경.[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진행되는 캐나다구스 팝업스토어 전경.[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는 점포별로 차별화된 콘셉트로 행사를 개최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겨울용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을 선보인다. 또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 팝업도 연다. 갤러리아 광교는 이달 26일까지 ‘에잇세컨즈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해 아우터 상품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메종키츠네·띠어리·랙앤본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전 타임월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파라점퍼스 미드 시즌오프로 일부 신상품을 30% 할인한다. 26일까지 ‘비노 494 와인 페어’도 열린다.

갤러리아는 수험생들을 위해 19일까지 수험표 제시 시 2만원 쇼핑지원금을 증정한다. 나이키매장에서는 나이키 리유저블백을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맞춰 다양한 아우터 상품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연말을 맞아 갤러리아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