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하와이 이어 미 서부로 석유제품 수출
HD현대오일뱅크, 하와이 이어 미 서부로 석유제품 수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1.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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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UNOCO사와 내년 석유제품 장기공급계약
(왼쪽부터)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과 Austin Harkness SUNOCO LP 최고상업책임자가 2024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오일뱅크]
(왼쪽부터)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과 Austin Harkness SUNOCO LP 최고상업책임자가 2024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 SUNOCO사와 내년 석유제품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7월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휘발유∙경유를 직접 수출해 왔다. SUNOCO사는 하와이와 미국 본토를 포함 전세계 유통망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은 연 360만 배럴 이상으로,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와이, 알래스카, 괌 등을 넘어 미국 본토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SUNOCO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장기계약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미국 본토로 휘발유 공급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전통적인 아시아 시장을 넘어 지속적으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에는 연 7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대 미국 수출 비중 또한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