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근로자의 건설업 취업이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7일 발표한 '건설업의 고령자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책 검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계 55∼79세 취업자는 2013년 41만5000명에서 올해 78만7000명으로 36만2000명(89.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55∼79세 취업자 수는 576만3000명에서 912만9000명으로 58.4% 증가했다.
건설업의 고령자 취업 증가세가 산업계 전반보다 더 가파르게 나타난다는 의미다.
이는 인구 구조 변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건설업 특성상 원활한 노동력 수급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고령자의 적극적인 활용이 대안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swha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