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분기 실적 호조 지속…영업익·매출 모두 상승
GS리테일, 3분기 실적 호조 지속…영업익·매출 모두 상승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1.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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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수퍼·호텔 '성장', 프레시몰 '적자 축소'…수익성 개선
GS리테일 로고

GS리테일의 실적이 3분기 연속 고공행진했다. 주력인 편의점을 비롯해 수퍼, 호텔의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상승하며 실적 성장ㅇ,ㄹ 견인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12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늘어난 3조90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719억원으로 79.1% 올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편의점 사업은 영업이익 780억원과 매출액 2조22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6.6%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출점 및 운영점 증가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퍼 사업은 132억원의 영업이익과 390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5%, 10.6% 증가했다. 이는 기존점 신장률(4.3%) 상승, 가맹점 출점 및 수익 개선에 따른 것이다.

홈쇼핑 사업은 영업이익이 18.7% 줄어든 213억원, 매출액은 10.2% 감소한 2598억원이다. GS리테일은 엔데믹에 따른 TV시청 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판촉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의류 및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호텔 사업은 영업이익이 42.4% 상승한 329억원, 매출액은 20.5% 오른 1259억원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대규모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에 따른 식음·연회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개발 사업은 영업이익 15억원, 매출액 1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5%, 35.9% 급락했다. GS리테일은 신규 PJT(프로젝트) 미투자 및 기존 개발사업장의 자문수수료 미발생을 실적 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프레시몰 사업은 영업손실이 98억원으로 규모가 62.7% 축소됐다.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60.4% 감소했다. GS리테일 측은 “수익 중심 운영에 따른 판관비 절감과 배송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