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5년' 삼성SDI-볼보, 건설장비·ESS 협력 확대
'동맹 5년' 삼성SDI-볼보, 건설장비·ESS 협력 확대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11.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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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룬스테드 볼보 회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방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CEO)이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열린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왼쪽)와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CEO)이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열린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삼성SDI]

삼성SDI와 볼보그룹이 올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아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SDI는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CEO)을 포함한 볼보 경영진이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라인 투어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에서 양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협력 범위를 볼보의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넓히기로 약속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8년 독일의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삼성SDI와의 협력으로 볼보트럭은 차별화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는 중형 전기트럭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대형트럭 시장에서도 첫 순수 전기 모델을 출시해 양산 중이다.

볼보트럭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더욱 다양한 볼보그룹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