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공예대전 대상에 방영오씨 ‘함’
빛고을공예대전 대상에 방영오씨 ‘함’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5.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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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김판기씨 ‘휴식’, 은상-서석민씨 ‘탄생’
제1회 빛고을공예대전 대상에 방영오씨(57·서울)가 출품한 목·칠분야 ‘함’이 선정됐다.

(사진)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빛고을공예대전 심사위원회는 최근 광주시립미술관 강당에서 200여명의 공예인들과 일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심사를 벌인 결과 ‘함’을 대상작으로 뽑았다.

대상 수상작 ‘함’은 혼인 전에 신랑이 신부에게 채단과 예장을 보내는 봉채함 용도이며 고려상감청자, 은입사 철제함 등의 감입 기법으로 전통문양을 재해석해 표면 상감처리를 한 작품이다.

이번 심사 결과 금상에는 도자·초자 분야 김판기씨의 ‘휴식’, 은상은 목·칠 분야 서석민씨의 ‘탄생’, 동상은 금속·보석 분야 이대원씨의 ‘공존’과 목·칠 분야 손문규씨의 ‘빙렬문 주칠 이층장’, 장려상은 김도연씨의 ‘빛 그리고 그리움’ 등 5점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대상 5000만 원, 금상 3000만 원, 은상 1000만 원, 동상 각각 500만 원, 장려상 각각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이번 수상작은 국제찻사발전, 친환경가구디자인전 등 다양한 특별전시와 함께 6월10일부터 1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곽대웅 심사위원장은 “제1회 빛고을공예대전은 총 938점이 출품되는 등 역대 최대 공예출품작 규모를 기록했다”며 “현지실사와 인터넷 공람, 열린 심사장 운영 등 공개심사로 투명하게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