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최대도시 가자시티 완전 포위"
이스라엘군 "최대도시 가자시티 완전 포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1.06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이어온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군이 최대도시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으며, 가자지구는 둘로 분할(북가자와 남가자)됐다"며 "골라니 연대 소속 정찰부대가 해안가에 도착, 해안가를 점령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일간 하레츠 등 서방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주민이 남부로 옮겨갈 수 있도록 인도적 통로를 열어놓을 예정"이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를 비롯해 가자시티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으로 48시간 내에 가자시티 안에서 시가전에 나설 것'이라고 일간 하레츠가 보도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선 연일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의 이번 시가전은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하마스 무장세력들을 축축하고, 지하 터널과 하마스의 군사, 민간 기관들을 파괴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