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 포위 완료… 군사작전 개시"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포위 완료… 군사작전 개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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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은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인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하고 군사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병력들이 하마스의 전초기지와 본부, 발사대, 기반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으며 근접전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또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진행 중인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과 관련해 "IDF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헤르지 할레지 IDF 참모총장은 공군기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시티를 포위 중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전쟁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의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전투의 정점에 있다"며 "우리는 인상적인 성공을 거뒀고, 가자시티 외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2단계'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swhan@shinailbo.co.kr